■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영근 교수 /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태국을 방문한 한일 두 정상이 어제 11분간 단독 환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깜짝 만남이 한일관계 냉기류 회복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양국 평가에서는 여전히 조금 미묘한 온도차도 느껴지고 있는데요.
한일 관계 전망, 전문가와 함께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보겠습니다.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의 김영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김영근]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세안 정상회의 앞두고 대기장에 있던 양 정상이 깜짝 환담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은 아니지만 이런 즉흥적인 만남, 외교적으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것은 맞는 거죠?
[김영근]
맞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회담이냐 환담이냐, 또는 약식회담 등의 호칭에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지난 10월 22일날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프로세스와 연동된 것으로 지난 6월 말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서 그때는 8초 악수만 했던 것과 비교하면 11분이라는 시간이며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죠. G20, 이때가 6월인데 이때 8초 악수, 이때만 해도 한일관계의 냉랭함을 그대로 보여준 모습을 저희가 화면으로 다 봤는데 일단 13개월 만에 지금 지난해 UN총회 이후 대화다운 대화를 한 겁니다. 일단 만남 자체가 주는 긍정적인 신호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사진도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이 찍었고요.
통역도 한국어, 영어, 일어, 3차 통역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거든요. 이걸 보면 정말 즉흥적이었고 사전조율이 전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럴 경우 보통 관례적으로 어떻습니까?
[김영근]
외교의 특히 큰 아세안+3라는 국제회의, 정상회담이 모이는 장소에서 만나지 않고 가는 게 당연한 것이지 특별한 사전조율 없이도 특별한 만남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었던 그런 외교절차상의 조율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난 6월 29일에 오사카에서 8초만 악수만 하고 끝나는 게 더 오히려 예외적인 얘기였습니다.
오히려 그게 더 예외적인 거다? 어쨌든 만남 자체는 좀 긍정적이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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